올해 은행권에서 최대 3천 명 이상 희망퇴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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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은행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5대 시중 은행에서만 약 2400명이 짐을 쌀 전망이다.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전환 기조로 점포·인력을 축소하려는 상황에서 예년보다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지고 서둘러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경향이 겹치면서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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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축소 추세 속에 퇴직 조건 개선 등으로 희망퇴직 증가 추세
금리 상승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은행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5대 시중 은행에서만 약 2400명이 짐을 쌀 전망이다.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전환 기조로 점포·인력을 축소하려는 상황에서 예년보다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지고 서둘러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경향이 겹치면서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관리자,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특별퇴직금은 최대 36개월 치 월평균 임금이며 자녀 1인당 최대 2천800만원의 학자금, 최대 3천3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된다.
NH농협은행은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 중 만 40세까지 포함해 최대 39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으며 500여 명이 퇴직할 전망이다.
수협은행도 최대 37개월치 급여를 조건으로 1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100여명 미만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초부터 시작해 KB국민은행 674명을 비롯해 신한은행 250여 명, 하나은행 521명, 우리은행 415명이 희망퇴직했다.
NH농협은행에서 500여 명의 희망퇴직이 확정되면 올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거의 2400명이 희망퇴직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 전체로는 희망퇴직자가 최소 3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희망퇴직 확대는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에 따른 인력 과잉 해소차원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는 코로나 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216개가 줄어든 이후 지난해 209개가 감소했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179개 줄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은행권이 올해 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희망퇴직 조건을 강화하면서 퇴직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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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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