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참사 49재에 트리 점등"…與 "삼년상 치르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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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9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가족을 잃어 형언할 수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잘 추스르시도록 힘 모아 위로해야 할 때에 마치 대통령이 유가족들에게 등이라도 돌린 듯 자꾸 상처를 헤집는 민주당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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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9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가족을 잃어 형언할 수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잘 추스르시도록 힘 모아 위로해야 할 때에 마치 대통령이 유가족들에게 등이라도 돌린 듯 자꾸 상처를 헤집는 민주당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는 공식석상에서만 세 번이나 이어졌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원수 자격으로 사건사고의 49재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불사하는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유가족들의 상처가 덧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0·29 참사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자 비치지 않았다"며 "도리어 대통령 내외는 인근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며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고 비난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희생자들의 부모와 가족, 친구와 애인은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고, 때론 오열했던 그 시각,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버튼을 눌렀다"며 "대통령 부부의 함박웃음에 어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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