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연패’ BNK썸, 그래도 고무적인 요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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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이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부산 BNK썸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67로 패했다.
우리은행이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지닌 팀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기보단, 일정상 BNK썸이 공략할 부분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택한 전술이었다.
BNK썸이 사흘 휴식을 취한 반면, 우리은행은 하루 휴식 후 맞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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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67로 패했다.
우리은행이 승리한 13경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선전이었다. BNK썸은 진안(18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한별(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4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속공이 전무했던 데다 실책도 16개 범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에게 수비에서 제대로 붙어보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제대로 이행해줬다. 하지만 파울 관리에서 아쉬운 모습이 보였고, 이로 인해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에 있는 칠판에 ‘이길 수 있는 건 수비’라는 한마디를 새겨놓았을 정도로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지닌 팀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기보단, 일정상 BNK썸이 공략할 부분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택한 전술이었다. BNK썸이 사흘 휴식을 취한 반면, 우리은행은 하루 휴식 후 맞은 경기였다.
박정은 감독은 “일정상 우리은행의 약점은 후반 슛일 거라 생각했다. 수비에서 귀찮게 만들어 상대의 체력을 떨어뜨리면 후반 들어 야투율도 떨어질 거라 판단해 수비를 강조했다. 물론 선수들이 수비, 공격 가운데 무엇으로 흥이 나느냐에 대해선 항상 반문하고 있다. 나는 수비가 잘되어야 공격도 줄 풀린다고 배워왔지만, 우리 선수들의 수비가 견고해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리듬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안이 2쿼터 4파울을 딛고 개인 최다 타이 득점을 기록한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특히 박정은 감독은 4쿼터를 진안과 함께 시작하며 믿음을 표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을 찾길 바랐다. 약간의 도박이기도 했지만,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믿어달라고 했다. 선수와 벤치의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 부딪쳐보라고 했는데 공격적으로 잘 풀어냈다. 다만, 체력이 조금 떨어져서 파울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경기 초반에 너무 소극적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무리한 경향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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