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대표, 北MRBM 대응협의…"도발재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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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 북한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에 대응해 미국, 일본과 각각 북핵 수석대표 전화 협의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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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18일 북한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에 대응해 미국, 일본과 각각 북핵 수석대표 전화 협의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전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양자 및 한미일 3자 간 소통과 공조를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협의에서 김 본부장과 성 김 대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지난 1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면 협의를 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MRBM 2발을 발사했다.
발사 원점인 동창리 일대는 북한이 사흘 전 '고출력 고체 엔진'을 시험한 곳으로,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MR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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