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의 힘! ‘음바페 동생’ 15세에 1군 친선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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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
'차기 신계'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 에단 음바페가 15세의 어린 나이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에단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 데뷔에 매우 흥분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경기 중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어린 나이에 1군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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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 ‘차기 신계’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 에단 음바페가 15세의 어린 나이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에단 음바페가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PSG와 파리FC의 친선전에서 후반 파비안 루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깔끔한 터치를 바탕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몇 차례 보여주며 자신의 재능을 살짝 보여줬다. 비록 공식 출장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선수에게 있어 엄청난 순간이었음에 분명하다.
에단 음바페는 2017년 AS 봉디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축구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PSG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다. 그의 나이가 15세에 불과함을 생각하면 엄청난 월반을 한 셈이다. 월드컵 휴식기였던 12월 9일에는 1군 훈련에 콜업됐고, 지난 친선 경기에서는 교체 선수로 얼굴도 비쳤다.
1군 데뷔 후에는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에단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 데뷔에 매우 흥분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경기 중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실질적으로 이번 시즌 내에 공식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힘들어도 프로 선수로서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 있듯 그는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이다. 축구 선수로서의 궤적도 비슷하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AS 봉디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AS 모나코에서 1군에 데뷔한 그는 2016-17시즌 불과 18세의 나이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며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꿈의 쓰리톱’을 이끌고 있다.
그야말로 ‘유전자의 힘’이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어린 나이에 1군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펠레의 계보를 잇는 ‘차기 축구 황제’가 될 수도 있다. 에단 음바페도 현재 PSG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포지션은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다르지만 에단 음바페도 형만큼 성장한다면 조만간 PSG에서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에단 음바페 공식 SNS,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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