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영상 플랫폼 ‘판도라TV’…18년만 역사 속으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2. 12. 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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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TV가 내년 1월 31일까지만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 출처 = 판도라TV 홈페이지 갈무리]
토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TV’가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8일 ‘판도라TV’ 사이트에는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글이 게시됐다.

‘판도라TV’는 공지를 통해 “2004년 출시 이후 20여 년간 고객 여러분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최근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라고 말했다.

운영 시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영상 다운로드 기능은 같은날 24시까지만 지원한다. 다음날부터는 접속이 불가능하며 모든 고객데이터도 파기된다.

1999년 설립된 ‘판도라TV’는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순방문자수(UV) 1위를 유지하는 등 대표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유튜브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판도라TV’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옛날에 많이 쓰던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사용자 창작 콘텐츠(UCC) 볼 때 자주 썼었는데 추억이 다 사라진다”, “유튜브 이전에는 ‘판도라TV’였는데...” 등의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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