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는 미룰 수 없어…19일 국조특위 열어 본조사 일정·증인 채택"

임재섭 2022. 12. 18.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소속 우상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은 18일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사실상 국민의힘을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다.

우 위원장은 "국조특위 여야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며 "반드시 참사의 책임자들을 진실규명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우상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은 18일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사실상 국민의힘을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다.

우 위원장은 "하루빨리 정상 가동해 국회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10월 29일 벌어진 참사로부터 벌써 50일이 흘렀고, 국조 특위가 공식 출범한 지는 24일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남은 시간은 고작 21일 뿐"이라며 "국조특위는 예산안의 처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법정 시한도,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도, 국회의장이 제시한 시한인 15일도 모두 넘겨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조사 특위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이 책임 있는 이들은 참사의 기억을 망각한 듯 행동하고, 무도한 망언을 내뱉기도 했다"며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 국회 역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국조특위 여야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며 "반드시 참사의 책임자들을 진실규명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는 지난달 11월 24일 본회의 의결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지만,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진행한다'는 여야 합의가 있어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졌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정조사 일정도 기약 없이 밀리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일단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한 일정과 본회의를 통과한 일정 모두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1월 7일 기준으로 해서 일정을 세워줄 것을 부탁드리는데, 아시다시피 예산안 통과는 12월 12일 시작을 전제로 세워졌던 일정인 만큼, 남은 3주 안에 4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을 빠듯하게 넣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일정이 도저히 나오지 않으면 진행 과정에서 연장 이야기도 할 수 있겠다"면서 "일단은 지금은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연장 이야기를 오늘 꺼내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구체적으로는 "현장 조사 정도는 정 여당이 안 들어오면 야당 혼자라도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본조사 중 핵심인 기관업무보고와 증인 청문회는 여야가 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와 저는 협의를 끝냈다"며 "개문발차 형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입장을 존중해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