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지지율 25%로 정권 출범 후 최저…'방위비 증세'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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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30%가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5%로, 지난 11월 전회 조사의 31%에서 6%포인트 감소, 정권 출범 이후 최저가 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9%로 전회(62%)보다 7%포인트 증가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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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30%가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5%로, 지난 11월 전회 조사의 31%에서 6%포인트 감소, 정권 출범 이후 최저가 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9%로 전회(62%)보다 7%포인트 증가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세는 방위비를 늘리기 위해 증세에 나선다는 정부 방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비를 대폭 늘리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 48%로, 반대 41%를 웃돌았다. 하지만 방위비를 늘리는 재원으로 증세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23%로, 반대 69%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지난 16일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5년 후인 2027년에 1조엔(약 9조5000억원) 가량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세제 개정 대강령을 양해했다. 2024년 이후부터 법인세를 인상하고, 소득세·담뱃세도 일부 올리는 안이 합의된 것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재원으로 사회보장비 등 다른 정책경비를 깎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20%로 반대 73%를 크게 밑돌았다. 재원으로 국채를 발행하는 데는 찬성이 33%, 반대가 52%였다.
정부가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타격하는 반격능력(적기지 공격능력)을 보유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찬성이 59%였고 반대가 27%였다.
옛 통일교회(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구제법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평가하느냐고 물었더니 '평가는 하되 미흡하다'가 55%로 가장 높았고 '평가한다'는 17%, '평가하지 않는다'는 20%였다.
기시다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27%, '평가하지 않는다'는 50%,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22%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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