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구탕의 트리플더블 시상식, 이천 아닌 창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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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탕의 트리플더블 시상식이 뒤늦게 열렸다.
창원 LG 저스틴 구탕은 지난달 1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1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따라서 KBL은 지난 13일 LG와 전주 KCC의 D리그 경기를 앞두고 구탕의 트리플더블 시상식을 위해 상금, 트로피, 시상 보드를 준비했다.
D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구탕이 LG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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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저스틴 구탕은 지난달 1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1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구탕을 앞세운 LG는 83-63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D리그 트리플더블은 기념상 대상이다. KBL은 지난 2019년 D리그 활성화를 위해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D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이 달성되었을 시 상금과 트로피를 준비해 해당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KBL은 지난 13일 LG와 전주 KCC의 D리그 경기를 앞두고 구탕의 트리플더블 시상식을 위해 상금, 트로피, 시상 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D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구탕이 LG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것. 꾸준히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구탕이 다시 D리그 무대를 밟을 확률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KBL은 구탕의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고, 준비한 상금, 트로피, 시상 보드를 LG에 전달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LG와 고양 캐롯의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뒤늦은 시상식이 열렸다.
LG 한상욱 단장이 구탕에게 트로피와 시상 보드를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기록 달성 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천이 아닌 창원에서 시상식이 열린 덕분에 홈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LG에 합류한 구탕은 14경기에서 평균 15분 46초를 뛰며 5.1점 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로테이션의 한 축을 차지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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