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사네티의 조언, "프랑스는 무적이 아냐. 음바페만 조심해선 안돼"

한유철 기자 2022. 12. 18.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하비에르 사네티가 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조언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의 마지막 여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아르헨티나의 '전설' 하비에르 사네티가 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조언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의 마지막 여정이다. 독일과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히는 등 이번 대회에선 전체적으로 이변이 많이 발생했지만, 결승전엔 올라갈 만한 팀이 올라갔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지만,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으로 작용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만큼 월드컵 우승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뜨거우며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프랑스는 새 역사를 창조한다.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동안 월드컵에선 두 대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직전 대회 우승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까지 나올 정도로 두 번 연속 최정상에 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프랑스 역시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무난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누가 우승해도 납득할 만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머리는 프랑스, 가슴은 아르헨티나라고 말한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지면, 프랑스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GOAT' 메시의 마지막을 위해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실제로 프랑스는 엄청난 스쿼드를 자랑한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드리앙 라비오 등 모든 선수들이 '축신' 모드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메시가 미친 활약을 하고 있으며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등이 좋은 조력자가 되고 있지만 프랑스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프랑스에도 약점은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의 '전설' 사네티는 개인 칼럼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공략해야 하는 부분을 전했다. 그는 "프랑스는 공간 침투를 잘하며 온더볼 상황에서 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무적이 아니다.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하다. 아르헨티나에도 무조건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에게만 집중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8강에서 만난 잉글랜드는 협력 수비를 통해 음바페를 잘 막아냈지만 그에게 관심이 쏠린 탓에 다른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결국 추아메니, 지루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사네티는 "음바페를 통제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믿어선 안된다. 지루,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 다른 선수들이 많으며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하는 지략가다"라고 말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자신감이 상당하다. 아르헨티나에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우여곡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행운이 우리와 함께 했다.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메시는 최고의 작별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