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생일 맞은 尹…참모들이 준비한 특별 선물은
“쓴소리 항상 경청해주셔서 감사”
尹, 주말 휴식…서초동 사저 방문
“이웃 어린이들 관저 초청할 것”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 생일과 관련한 특별한 이벤트는 계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국민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열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 참모들은 윤 대통령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대형 보드판을 선물했다. “쓴소리를 항상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등 대통령을 향한 감사 메시지와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포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이날 특별한 공식 일정은 잡지 않고 주말을 보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날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터 사저를 방문해 예전 이웃주민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며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일정과 국정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도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강아지 중 막내인 ‘써니’를 데려왔고, 김 여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쿠키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조용한’ 생일은 최근 떠들썩했던 생일과 비교돼 더욱 주목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생일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한창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지지자들이 국회의원회관을 찾은 윤 대통령을 만나 케이크와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작년(2020년)에도 환갑날 꽃을 보내주셨다. 내가 환갑날 징계를 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2020년 생일 무렵에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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