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노래처럼 따뜻한 위로 주고파"…임영웅 팬들, `선행 릴레이` 불 붙었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들은 지난달 18일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차량구입대금 165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원금은 원활한 복지관 운영을 위해 노후된 차량을 대체할 신차 구입에 쓰여질 예정이다.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관계자는 "많은 회원들과 함께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마음을 위로해주는 임영웅의 노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학수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렇게 큰 금액을 선뜻 후원해 주신 서포터즈 측에 감사드린다. 서포터즈의 이런 나눔 활동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들은 작년부터 파주시 장애인을 위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활발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780만원 상당의 압력밥솥, 8월에는 5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영웅시대 대구 누부야방은 연말연시를 맞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탄봉사에 나섰다.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7일 어려운 가정에 연탄 3000장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을 날랐다.
대구 누부야방 관계자는 "날씨가 추웠지만 다 함께 좋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하고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라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웅시대 회원분들이 함께 해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 가수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와 행복을 느낀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임영웅을 본받아 받은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끊임없이 기부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2020년 12월 포천 송우리 초등학교 축구부에 235만원을 후원했다. 작년 3월에는 포천일고 축구부에 150만원, 8월 대구 중구청에 대구 위시카페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저소득층 가정에 330만원 상당 연탄 4000장을 기부했으며 올해 6월 16일 임영웅의 서른두 번째 생일을 기념해 한부모 가정의 안정된 생활과 자립을 돕는 자용모자복지관에 주방세제와 세탁세제 등 56박스의 물품을(330만원 상당) 기부했다.
영웅시대 평택웅패밀리는 지난 12일 평택시한사랑쉼터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평택웅패밀리는 "어른들로부터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아동들이 어른들로부터 학대받고 고통받는 모습이 안타깝고 한사랑쉼터와 같은 쉼터에서 밝고 건강하게 지내며 치유 받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선행에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웅패밀리의 작은 선행이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스며들길 바란다. 또한 그 아이들이 성장해 임영웅처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성인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에 동참한다"라고 설명했다.
영웅시대 평택웅패밀리는 작년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이 넘는 금액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올해 6월에는 임영웅의 생일을 맞이해 23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평택웅패밀리 김미령 회장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평택웅패밀리 회원들이 싼타 복장을 하고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왔던 이야기를 하며 "아동들이 쉼터에서 너무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훈훈했다. 아이들의 해맑은 율동과 노래를 선물 받은 그 하루가 너무나 행복했다. 올해도 아동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경옥원장은 "늘 후원금이 모자라서 아이들에게 아주 풍족한 지원을 할 수 없었던 센터를 조용히 찾아와 준 산타같은 평택웅패밀리의 후원금은 일년내내 아이들과 센터에 전해지는 산타의 선물"이라며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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