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 박정은 BNK 감독, “수비를 잘해줬다. 다만...”

손동환 2022. 12. 18. 16: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수비를 잘했다. 다만,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 (박정은 BNK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67-63으로 꺾었다. 11연승을 질주했다. 14승 1패로 단독 1위 유지. 2위 용인 삼성생명(9승 5패)과의 간격은 4.5게임 차다.

시작부터 BNK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단비(180cm, F)가 공수 모두 전환점을 마련했고,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이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김정은(180cm, F)-나윤정(173cm, G)-박지현이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범한 것. 하지만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41-32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수비 강도를 더 높였다. 손질을 더 많이 했다. 손질을 많이 한 우리은행은 BNK와 차이를 더 벌렸다. 3쿼터 시작 1분 9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3-32)로 달아났다. 하지만 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수비로 공격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김단비가 그랬다. BNK 패스 경로를 완벽히 알아챈 후, 손쉽게 레이업을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김은선(170cm, G)이 의미 있는 3점을 터뜨렸다. 김단비가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우리은행은 끈끈한 수비로 마지막 고비를 이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이샘이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이샘이가 더 뛰었다면, 경기가 수월하게 갔을 것 같다. 그래서 (박)혜진이나 다른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에 들어가야 할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다들 쫓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경기력이 내려갈 수 있는 시기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선방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2022~2023시즌 우리은행전 3전 전패. 또, 공동 2위에서 단독 3위(9승 6패)로 떨어졌다.

시작은 깔끔하지 않았다. 오펜스 파울과 패스 미스를 포함한 턴오버가 많았다. 이소희(171cm, G)와 김한별(178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지만, BNK는 10-5에서 8점을 연달아 내줬다. BNK가 순식간에 밀리자,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시작 후 5분 2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BNK는 적극적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많은 득점을 한 건 아니지만, 우리은행의 파울 트러블을 연달아 만들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BNK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

그렇지만 BNK는 열세 속에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를 좁혀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BNK가 시도한 패스가 우리은행 수비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한 자리 점수 차 열세(45-54)로 3쿼터를 마쳤다.

4개의 파울을 범했던 진안(181cm, C)이 페이더웨이로 4쿼터 첫 득점을 알렸다. 추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그러나 BNK는 패스 미스로 우리은행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단비를 5반칙으로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로 붙어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실행했다. 다만,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경기를 끝까지 몰고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진안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리듬을 찾은 것 같다. 그 점은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