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우승과 모든 걸 바꾸고 싶다"…메시에게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박대성 기자 2022. 12. 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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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진정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에 매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메시는 발롱도르 4년 연속 수상 뒤에 "발롱도르와 월드컵 우승을 바꾸고 싶다. 월드컵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메시에게 남은 진정한 한 가지는 월드컵 우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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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진정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그토록 바랐던 월드컵 우승에 두 번째 도전을 한다. 진정한 챔피언을 원하기에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에 매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경기력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기에 누구보다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했다. 남미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홀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결승에 올렸지만, 독일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등과 비교될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숱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등 클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축구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신이 내린 왼발로 역대급 전설들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메시에게 기록은 의미가 없었다. 오직 월드컵 우승만 필요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알 수 있다. 메시는 발롱도르 4년 연속 수상 뒤에 "발롱도르와 월드컵 우승을 바꾸고 싶다. 월드컵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2016년에도 "당연히 월드컵 우승이다.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목표다. 발롱도르를 여러 번 받는 것과 월드컵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월드컵을 고르겠다"고 답했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그토록 바랐던 정상에 오른다면,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싹쓸이한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클럽에서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쓸어 담았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A대표팀 첫 우승을 해냈다. 메시에게 남은 진정한 한 가지는 월드컵 우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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