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나는 민영기업 지지 일관…임시방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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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영기업 지지가 자신의 소신임을 강조했다고 관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5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0월 16∼22일) 보고는 민영경제의 장대한 발전 촉진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장구한 정책으로, 임시방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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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영기업 지지가 자신의 소신임을 강조했다고 관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5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0월 16∼22일) 보고는 민영경제의 장대한 발전 촉진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장구한 정책으로, 임시방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민영기업은 당의 영도 아래 당의 정책과 자체 노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나는 민영기업을 일관되게 지지해왔고, 민영경제가 비교적 발달한 곳에서 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일례로 “저장성(당 서기 역임)에서 민영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최고 지도자가 된 뒤인 2018년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민영기업과 민영기업가는 우리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을 관영 매체가 소개한 것은 ‘위드 코로나’ 원년이 될 내년에 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 민간 부분을 중심으로 내수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지도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분명히 밝히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영기업은 흥하고, 민간기업은 규제 속에 위축된다는 뜻인 ‘국진민퇴(國進民退)’가 시 주석 임기를 관통하는 경제 운용의 방향성으로 여겨졌는데, 이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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