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적 강달러 종식 가능성…내년 원달러 1천130∼1천350원대

고종민 2022. 12.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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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세적 달러화 초강세 흐름이 잦아든 가운데 내년 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 수준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스티븐 추 수석 전략분석 연구원의 '내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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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중단 이어질 경우 원화 강세 가능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최근 추세적 달러화 초강세 흐름이 잦아든 가운데 내년 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 수준으로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스티븐 추 수석 전략분석 연구원의 ‘내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환율 환전소 은행 창구 영업지점이다. [사진=아이뉴스24DB]

추 연구원은 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XY)가 올해 9월말 114.778을 고점으로 최근에는 104 수준으로 조정받았고 내년에는 100을 하회할 가능성을 점쳤다.

보고서는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으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이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추사적인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진단했다.

관련 분석을 기반으로 내년 원달러 환율은 1천130∼1천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5.00∼5.25%(중간값 5.1%)이다. 현재로선 내년 상반기 0.75%포인트 정도 추가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정점에서 멈출 경우 원화 강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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