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갇히고 수돗물도 끊기고...위례신도시 아파트 4천 세대 정전

오서연 2022. 12.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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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한전 선로 이상으로 아파트 자체 차단기 작동해 발생"
아파트 정전. /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 6개 아파트단지에서 4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정전은 위례포레샤인 13단지 등 6개 단지 4천여 세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단지별로 짧게는 15분, 길게는 2시간가량 계속됐습니다.

2곳에서는 정전으로 수돗물까지 공급이 중단되면서 추운 날씨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 관계자는 "정전 후 수도를 공급하는 모터도 멈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단수가 발생했다"며 "전기가 복구된 뒤 수도 공급도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작동을 멈춘 승강기 4대에서 시민 5~6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한전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 선로와 연결된 아파트 단지 6곳의 자체 차단기가 작동해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단지별로 자체 복구를 진행했다"며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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