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 퍼스트퀀텀 IBM 네트워크 가입
선진기술 지원 기대
한국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퍼스트 퀀텀(대표 장석환)이 IBM 퀀텀 네트워크(Quantum Network)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IBM 퀀텀 네트워크는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자 컴퓨팅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생태계다.
IBM 퀀텀 네트워크에 퍼스트 퀀텀이 가입한 것은 한국 스타트업으로서는 첫 사례다.
앞으로 IBM의 진보된 양자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고 기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BM의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IBM에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된다.
퍼스트 퀀텀은 30년 경력의 투자 전문가이며 사업가인 장석환 대표와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정보과학 분야 전문가인 안도열 서울시립대 석좌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안 교수는 양자 정보통신에 대한 연구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5년 IEEE 펠로, 2009년 미국물리학회 (APS) 펠로, 2021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다.
2016년 일리노이대 탁월한 동문상를 수상했으며, 30여 건의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안 교수는 양자 컴퓨팅 관련 다수의 국가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미국 공군(AFOSR)에서 양자 컴퓨팅의 전산유체역학 적용에 관한 프로젝트를 서울시립대를 통해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명노신 경상국립대 교수(항공 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장)가 참여하고 있다.
퍼스트 퀀텀의 전략은 회사가 보유한 양자 카르노맵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회로 및 양자 알고리즘의 최적화에 집중해 하드웨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퍼스트 퀀텀은 IBM 퀀텀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다른 참여 멤버와 협업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산업계가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강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단기 실증 분야에 대한 양자 컴퓨팅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퍼스트 퀀텀은 전산유체역학, 그중에서도 극초음속 유동과 난류 해석 및 양자화학을 위한 양자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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