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AI·클라우드로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
국내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CM SW) 1위 기업 엠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직면한 공급망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엠로는 20년 이상 구매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얻은 산업별 특화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업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다양한 AI SW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에쓰오일, 대상, 풀무원, 케이카(K-Car) 등 국내 대표 기업과 구매 업무 프로세스 전반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A사는 체계적 협력사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엠로의 AI 기반 협력사 통합 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리스크(SMARTrisk)'를 도입했다.
스마트리스크는 신용평가 등급과 같은 협력사의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수주 실적, 각종 재해 및 재난 정보, 협력사 관련 평판 등 비재무적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협력사에 문제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A사는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 통합 리스크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흩어져 있는 협력사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국내 대표 정유화학기업 B는 원자재와 관련된 시황정보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을 실시간 수집해 이를 AI 기반으로 분석한 뒤 미래 가격 변동 추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엠로와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시황성 자재에 대한 최적의 발주 시점 예측이 가능해져 기업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식품 기업 C사는 엠로의 지능형 수요예측 SW를 통해 제품별 수요예측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계획적인 생산·발주가 가능해져 유통기한이 짧고 신선도에 민감한 식품류에 대한 재고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
엠로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스마트 AI 스튜디오(SMART AI Studio)'를 통해 △품목 마스터(기준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 △지능형 간접 비용 분류 및 분석 △협력사 최적 견적가 분석 등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AI SW를 개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엠로는 2019년 구매 프로세스 전반의 표준화된 구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를 선보였다. 특정 산업이나 기업 규모, 업종에 관계없이 빠르게 적용 가능하다.
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과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도입을 망설이는 중견·중소기업도 엠로클라우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선진화된 구매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엠로는 CJ제일제당, 풀무원, SFA, PI첨단소재, 메디톡스, 하이브, 야놀자 등을 포함해 약 100여 개 이상의 클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존 대기업 중심의 고객 기반을 중견 중소기업으로까지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선보이며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시장도 개척했다. '원비즈플라자'는 클라우드 기반 구매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지원,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구매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견 중소기업들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구매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 관련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 대출, 이체, 전자어음 조회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 지속되면서 기업은 단순한 원가절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공급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엠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업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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