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43점’ DB, 가스공사 꺾고 원정 6연패 탈출

대구/이재범 2022. 12.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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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DB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11-80으로 이겼다.

DB는 2쿼터에도 여전히 뜨거운 두경민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렸다.

두경민의 득점을 앞세운 DB는 3쿼터 3분 27초를 남기고 89-6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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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DB가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DB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11-80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9승(13패)째를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가스공사와 맞대결 8연패도 끊었다.

가스공사는 10승 10패에서 2연패에 빠졌다. 홈에서 연패에 빠진 것이 뼈아프다.

두경민의 날이었다. 두경민은 이날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43점 8어시스트로 활약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종규는 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레나드 프리먼(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두경민과 이대헌의 득점 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1쿼터에만 15점씩 올렸다. DB는 20-19로 근소하게 앞서던 4분 즈음부터 박인웅과 프리먼의 17점 합작으로 37-28로 우위를 점했다.

DB는 2쿼터에도 여전히 뜨거운 두경민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렸다. 두경민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2득점했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에는 29점을 추가했다. 12개의 야투 중 75%인 9개가 어시스트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팀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가스공사에게는 2쿼터에 16점만 내줬다. 이 덕분에 DB는 66-44로 전반을 마쳤다.

두경민은 3쿼터에도 10점을 올렸다. 두경민의 득점을 앞세운 DB는 3쿼터 3분 27초를 남기고 89-60으로 앞섰다. 이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0.4초를 남기고 윤성원의 자유투로 90점을 넘어서며 91-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를 시작할 때 23점 차이가 지금까지 뒤집어진 경우는 없었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DB는 그럼에도 두경민과 김종규의 연이은 득점으로 7분 27초를 남기고 100점을 채웠고, 알바노와 김종규, 윤성원의 3점슛을 추가하며 4분 16초를 남기고 109-76, 33점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

승부가 결정되었다. 가스공사의 일부 팬들은 대구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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