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두경민 커리어 하이 득점' DB, 가스공사에 예상 밖 완승

김우석 2022. 12.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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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예상 밖 대승을 거뒀다.

원주 DB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두경민, 레너드 프리먼 활약을 바탕으로 이대헌, 전현우가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11-89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9승 13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가스공사는 12패(10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1쿼터, DB 37-28 가스공사 : 실패한 수비 전술, 10분간의 난타전

가스공사는 우동현, 이대성, 박지훈, 이대헌, 머피 할로웨이가 선발로 나섰다. DB는 두경민, 김영훈, 최승욱, 김종규, 레너드 프리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스공사가 이대헌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11-6으로 앞섰다. 이대헌은 3점슛 두 방과 바스켓 굿 득점으로 2분 동안 11점을 만들었다. 팀 득점을 전부 책임진 이대헌이었다. DB는 경기 전 예고 되었던 매치 업에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초반 리드를 허용했다.

3분이 지나면서 DB가 두경민 3점슛 등과 실점을 차단하며 11-11로 균형을 맞춰갔다. 가스공사는 할로웨이 자유투로 리드는 허용치 않았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DB는 두경민이 득점에 가담했다. 5분에 다다를 때 DB가 17-15, 2점을 앞서 있었다. 가스공사가 게임 첫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DB가 앞섰다. 빠른 공격을 연거푸 득점으로 환산했고, 타이트한 맨투맨으로 실점을 줄여 25-19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DB는 프리먼이 득점에 가담했고, 가스공사는 이대헌, 정효근 등이 점수를 만들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31-26, 5점을 앞서 있었다.

DB의 공격 완성도가 높았다. 내외곽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무려 37점에 도달했다. 9점을 앞섰다.

2쿼터, DB 66-44 가스공사 : 식지않는 득점포, ‘미친 활약’ 두경민

가스공사가 전현우 3점슛과 이대성 점퍼로 33-39로 따라붙었다. DB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다시 달아났다. 알바노 등이 득점에 가담했고, 약속된 수비로 가스공사 인사이드 득점을 둔화시키며 43-33, 10점을 앞섰다.

두경민이 선봉에 선 DB가 다시 달아났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52-38, 12점을 앞섰다. 두경민은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물이 오를대로 오를 두경민을 막아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DB 공격이 멈춰서지 않았다. 김현호와 두경민의 릴레이 3점슛이 터졌다. 가스공사 수비는 좀처럼 DB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40-60, 20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DB가 22점을 앞섰다. 폭발적인 공격력이었다.

3쿼터, DB 91-68 가스공사 : 달라지지 않은 흐름, 승리 1차 관문 넘은 DB

DB가 흐름을 이어갔다. 중심에는 역시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경기 재개 후 득점과 어시스트를 모두 책임지며 75-50, 25점차 리드를 팀에 안겨주었다. 가스공사는 수비를 강화했지만, 계속 두경민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DB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박인웅도 3점슛 대열에 가담했고, 최승욱이 터프샷을 성공시키며 득점 흐름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간간히 득점을 만들었지만, 물오른 DB 공격 탓에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85-56, 무려 2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가스공사가 점수차를 줄이려 사력을 다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DB는 두경민과 김종규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할 정도로 여유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종료 2분 안쪽에서 가스공사가 힘을 냈다. 연이은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고, 실점을 줄이며 점수차를 조금 줄였다. DB가 91-68, 23점을 앞섰다.

4쿼터, DB 111-80 가스공사 : 예상 밖의 완승, 연패 피한 DB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DB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두경민과 프리먼 조합을 계속 가동했다. 좀처럼 점수차는 줄지 않았다. 가스공사도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DB가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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