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 폭설 피해…뱃길·하늘길 막히고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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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주말 대전·충청권에서는 뱃길과 하늘길이 통제되고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충청지역엔 전날부터 최고 15㎝ 넘는 눈이 내렸다.
많은 눈으로 곳곳에서는 사고가 속출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충남 보령 등 서해안 지역은 섬들을 오가는 도내 7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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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주말 대전·충청권에서는 뱃길과 하늘길이 통제되고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후 9시 16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차를 트레일러가 추돌했다. 이 충격으로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 4개가 도로에 떨어졌고, 뒤따라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컨테이너를 뒤에서 받으면서 40대 버스 기사와 버스 승객 2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5분쯤엔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포함 36명이 탄 관광버스가 단독사고로 멈춰 있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탑승객 4명이 다쳤다.
기상악화로 항공편과 배편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충남 보령 등 서해안 지역은 섬들을 오가는 도내 7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제주에 내려진 강풍 특보로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다.
청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 특보로 이날 오전 7시 10분 제주로 떠나려던 진에어 LJ551편 등 출발편과 도착편 5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 쪽 기상 악화로 4편의 출발과 도착도 지연됐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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