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쿠티'로 불리는 이유는?

하근수 기자 2022. 12.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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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어떻게 '쿠티'라고 불리게 됐을까.

로메로가 활약하는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도 '쿠티(Cuti)'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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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어떻게 '쿠티'라고 불리게 됐을까.

로메로가 활약하는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피날레'에 들어간다.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C조를 1위로 통과한 다음 16강에서 호주, 8강에서 네덜란드,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C조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8강에선 네덜란드에 맞서 120분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기 직전이며,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 메시는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공격에 메시가 있다면 수비에는 로메로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소속 로메로는 지난해 6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다음 현재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돌입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랑스전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도 '쿠티(Cuti)'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로메로. 그가 귀여운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뭘까. 영국 'HITC'는 "로메로는 어디에서나 '쿠티'로 불린다. SNS 아이디 역시 'Cutiromero2'이며, 동료들도 '쿠티'라고 부른다. 이에 대한 해답은 로메로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어린 시절 '크리스티안'을 발음할 수 없었다. 그의 누나 아르다나가 대신 '쿠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로메로는 이제 '크리스티안'을 정확히 발음할 수 있지만, 프로 커리어 내내 '쿠티'라는 별명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터 같은 수비와 달리 귀여운 별명을 간직하고 있는 로메로. 그는 다가오는 프랑스전에서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등 월드클래스들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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