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걱정 뚝…밭작물 전용 농기계 속속 개발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부족 사태가 심각합니다.
특히 밭농사의 경우 인력난이 더욱 심각한데요.
최근 정부의 자금과 기술을 이전받은 민간업체들이 밭농사 전용 농기계를 속속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기계가 지나가자 마늘이 쑥쑥 뽑힙니다.
사람 손으로 하면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마늘 수확기로 하니 간단합니다.
수확한 마늘을 수집하는 기계도 개발됐습니다.
마늘은 수확해 줄기를 자른 뒤 닷새가량 말렸다가 수집하는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집기는 열 명이 할 일을 단숨에 해내고 마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남영조 / 농기계 개발회사 대표> "이번에 마늘 수집기를 우리가 개발함으로써 농민들이 굉장히 수월하게 마늘 수집을 하게 됐습니다."
수집기가 개발됨에 따라 마늘 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이 기계화돼 노동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노태우 / 경남 창녕군> "요즘 인력난에 많이 시달리는데 이런 기계가 나올수록 우리 농가에서는 그만한 편리함을 느끼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밭작물 전용 농기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태호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검정팀장> "밭농사의 경우 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화가 저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민간업체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해 다양한 농기계를 개발할…"
이번에 개발된 마늘 수집기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주요 마늘 재배단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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