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간 공 가지러 갔다가”…러 농구천재, 어이없는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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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의 10대 남자 농구선수가 태국에서 연습 중 감전으로 숨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활동중인 농구선수 알렉스 소볼레프(19)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가면서 조명탑 기둥을 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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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의 10대 남자 농구선수가 태국에서 연습 중 감전으로 숨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활동중인 농구선수 알렉스 소볼레프(19)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가면서 조명탑 기둥을 만졌다.
그 순간 소볼레프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구조대가 그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당국의 조사 결과, 전선이 벗겨져 조명탑 기둥에 전기가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마노떼 농야이 파타야 부시장은 사고가 발생한 파타야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를 임시 폐쇄했다.
그러면서 “선수 가족에게 적절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황당한 비극에 태국농구계는 애도를 표했다.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농구 천재 알렉스 소볼레프는 파타야에서 성장한 가장 뛰어난 농구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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