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18년만 가계대출 줄어들 듯

박소연 2022. 12. 18.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5일 현재 693조6469억원으로, 작년 말(709조529억원)보다 15조406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내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월별 통계로 봐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여파...18년만 가계대출 줄어들 듯
[파이낸셜뉴스]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치솟고 부동산·주식·코인 등 자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5일 현재 693조6469억원으로, 작년 말(709조529억원)보다 15조406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급감이 주된 요인이다. 이 기간 신용대출은 18조2068억원(139조5572억원→121조3504억원) 줄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간 2%대에서 빌릴 수 있었던 신용대출이 7~8%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여기에 부동산·주식·코인 시장도 올해 차갑게 식으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노린 대출 수요도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은 1년 사이 6조3564억원(505조4046억원→511조70610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둔화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내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월별 통계로 봐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줄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0월 기준 902조6670억원으로 작년 12월(910조1049억원)보다 7조4379억원 적다.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역시 올해 들어 10월까지 9조681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261조4859억원보다 줄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