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서 메시 응원?... “여자친구가 아르헨티나 출신”
호날두, 여자친구가 아르헨티나 출신
어쩌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는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르헨티나는 18일 밤 12시(19일 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3대0, 프랑스는 모로코를 2대0으로 꺾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는 18일 “호날두가 라이벌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보단 프랑스를 응원할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게 논리적이다”면서도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그 이유로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아르헨티나 출신인 점을 꼽았다.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으로 현재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둘은 2017년에 만났다. 로드리게스는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엠 조지나(I am Georgina)’에서 호날두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 호날두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당시 “내 여자친구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르헨티나를 매우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호날두는 프랑스와도 악연이 있다. 호날두가 처음으로 나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은 1966 잉글랜드 대회 이후 4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염원하던 포르투갈은 4강에서 프랑스에 0대1로 무릎을 꿇으며 꿈이 무산됐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도 출전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8강에서 모로코에 0대1로 고개를 숙이며 월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한 시대를 지배한 수퍼스타로 평가 받는다. 둘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당시 호날두가 5회(2008, 2013, 2014, 2016, 2017), 메시가 5회(2009-12, 2015) 받았다. 메시는 이후 2019년과 2021년에도 이 상을 받으며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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