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코로나? 메시도 바란도 결승전 나선다
‘메시(아르헨티나)도 돌아왔고 바란(프랑스)도 컴백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19일 0시) 하루 전까지 양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바이러스 감염 등 확인 안 된 사실로 신경전을 펼쳤지만 결국 대부분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우려를 털어냈다.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을 치른 뒤 허벅지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던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훈련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의 훈련 사실을 확인했다. 아르헨티나협회가 SNS에 올린 비공개 훈련 영상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드리블 연습을 해 다행히 결승전 출전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도 라파엘 바란 등 바이러스 감염 대상자로 알려지며 우려를 자아냈던 대부분 선수들이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팀 훈련에 복귀했다. 프랑스는 처음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공격수 킹슬레 코망(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등 셋이던 의심 증상자 수가 바란과 수비수 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까지 포함, 다섯명까지 늘며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AP통신이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를 인용 보도하며 확대됬다. AP 통신은 모로코와 치러진 4강전에서 감기로 결장한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코망은 보이지 않았고,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와 미드필더 오렐리엥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도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들의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지 않자 현지 언론은 독감, 코로나에서 나아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아르헨티나는 키 플레이어인 메시의 훈련 불참 소식이 화제의 집중이었지만 프랑스의 경우, 5~6명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훈련에 불참하면서 집단 바이러스 감염설까지 나돌아 전세계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종 훈련에 1명 빠진 24명(프랑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5명·부상중인 카림 벤제마 대체 선수 안 뽑음)이 모습을 드러내며 우려를 없앴다.
프랑스 대표팀의 우스만 뎀벨레는 “바이러스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아팠던 선수들에게 꿀이 들어간 생강차를 끊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부 선수들의 훈련 불참은 가벼운 근육 통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 모습이 공개된 뒤 프랑스 대표팀 내 부상과 바이러스 감염 소문에 대해 온라인상에는 ‘거짓 전술’ ‘바이러스 회복의 비결은 차의 힘’ 이라는 등 온갖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축구팬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결승전에 메시와 바란, 라비오 등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주전 선수들 모두 총 출동한다는 사실에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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