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민감한 MZ, 패키지 여행 선호

김수연 2022. 12. 18.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속에 MZ세대가 해외여행 시장의 큰손이 되고 있다.

주요 여행사가 파는 해외여행 상품 수요 중 2030세대 비중이 40%를 훌쩍 넘어섰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패키지 전체 송출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10%포인트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개별여행보다는 항공, 호텔, 식사, 투어까지 안전 관리가 확보돼 있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 보다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상품 2030 비중 40%
엔데믹 이후 전문여행사 찾아
지난 1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면세구역 전경.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속에 MZ세대가 해외여행 시장의 큰손이 되고 있다. 주요 여행사가 파는 해외여행 상품 수요 중 2030세대 비중이 40%를 훌쩍 넘어섰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경우 올해 10월이 출발시점인 해외여행 수요 중 20대~30대 비중이 43%나 됐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과 작년 모두 30% 미만이던 것이 이처럼 확대된 것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특히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 비중이 40.1%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여행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올해 패키지 전체 송출객 중 45%가 2030세대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안전한 여행'이 고객들의 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개별여행을 선호하던 MZ세대들의 패키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노랑풍선 측의 분석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패키지 전체 송출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10%포인트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개별여행보다는 항공, 호텔, 식사, 투어까지 안전 관리가 확보돼 있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 보다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작년 10월만 해도 9.0%에 불과했던 MZ세대 해외 패키지 예약률이 올해 10월 31%로 급증했다. 11월에도 예약률 27%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0월의 16%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여행 리오프닝 시점과 겨울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해외 패키지 상품이 MZ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MZ세대발(發)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에 여행시장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0월 14~29일 15세 이상 국민 28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4분기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을 택한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

선호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은 2분기보다 8.9%포인트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은 7.9%포인트 늘었다. 2분기 대비 3분기 해외여행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59.6%로 2분기 조사와 비교해 7.8%포인트 증가했다.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모두 77만3480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1.8%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의 패키지여행 예약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7095.2% 폭증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일본 비중이 41.2%로 가장 높고 베트남(15.7%), 태국(8.6%)이 뒤를 이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