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유류할증료 `뚝`… 내년 국제항공권 가격 내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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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대 5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고점을 유지하고 있던 와중에 해외여행객 수요가 꾸준했던 터라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한데는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기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하면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객 수요는 내달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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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객 수 전년比 22% 늘어
日 여행·中 빗장 해제 기대 한몫
겨울 성수기 여행수요 폭증할 듯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대 5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고점을 유지하고 있던 와중에 해외여행객 수요가 꾸준했던 터라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만6500~14만9700원(거리별)으로 공지했다.
이는 이번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인 3만5100~19만9400원 대비 8600~4만9700원 인하된 수준이다.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달 16일~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된다. 아직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하지 않은 대한항공 역시 같은 기준을 토대로 유류할증료를 산정하는 만큼 이달보다는 인하될 전망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한데는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기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 지난 16일 기준 배럴당 74.2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4일 기록한 92.61 달러 대비 18달러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두바이유 역시 93.63달러에서 75.89달러로 하락했고 브랜트유도 98.57달러에서 79.04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하면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객 수요는 내달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총 308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늘어난 수준이다.
여기에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펜데믹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국내선 여객 수를 상회하게 됐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285만4000명이었다.
특히 10월부터 무비자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일본 노선의 여객 회복이 빠른 속도로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본 여객 수는 82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25%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봐도 77.8%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국제선 여객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사들도 내년에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 프로모션에 일찌감치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유럽 전 노선을 대상으로 2~3월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제주항공은 내년 1월1일부터 3월25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부산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달 실시했다.
대한항공 또한 이달부터 인천 출발 토론토행 항공권 구매시 5%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중국이 외국인 입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데다 12~1월은 또 겨울 성수기로 불릴 만큼 항공사들의 프로모션도 많고 해외여행객도 많은 달"이라며 "당분간 해외여행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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