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 종로 사직2구역 재개발 수주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7일 열린 사직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2층, 공동주택 14개동 45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1767억원이 투입된다. 사직2구역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역사와 문화, 자연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전통 산수화를 모티프로 한 단지 외관 특화와 인왕산의 풍경을 닮은 조경 디자인을 선보이고, 래미안의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과 스마트홈 상품들도 적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카페와 도서관, 골프연습장, 스터디카페 등이 들어서며 입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 세대내부 환기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 특화기술 등을 적용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직2구역은 서울 4대문 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노하우를 총 동원한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