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6396명 선발..'데이터직' 35명 첫 선발

이창명 기자 2022. 12.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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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6396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디지털기반(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데이터직' 공무원을 처음 선발한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3월 4일, 9급이 4월 8일, 7급이 7월 22일에 각각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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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빅데이터 행정 수요 대응차원서 신설
국가공무원 7급 필기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모습/사진=뉴스1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6396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디지털기반(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데이터직' 공무원을 처음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채 선발 규모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도 선발인원은 최근 5개년 평균 선발인원 6395명과 유사한 수준으로 기관별 퇴직 인원,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국민 안전 보장과 민생경제 지원 등 현장 수행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326명, 7급 공채 720명, 5급 공채 305명 등이다.

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1009명 △보호직 216명 및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공무원 455명 등 국민안전 보장 △세무직 987명 △고용노동직 133명 및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편·물류 등 대민업무를 수행할 752명 등 민생현장 지원 △데이터직 35명 △전송기술직 92명 등 디지털기반(플랫폼)정부 지원인력 등이다. 특히 최초로 선발되는 데이터직 공무원은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정부가 과학적·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 행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5급 4명 △7급 17명 △9급 14명 등이다.

정부는 또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의 채용 기회를 적극 보장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6%)의 2배 이상 수준인 342명(7.3%)을,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51명(2.8%)을 각각 뽑는다.

아울러 5·7급 공채에서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 주관)의 성적 인정 기간을 내년부터 폐지한다. 이미 기준등급 이상의 한국사 시험 성적을 취득한 수험생은 시기와 상관없이 유효하게 이를 인정받을 수 있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3월 4일, 9급이 4월 8일, 7급이 7월 22일에 각각 치러진다.

다만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와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민간경력자·지역인재 채용 등 인사처 주관의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 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을 포함한 최종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내년 1월 초 공고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일선에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현장인력 충원과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공채 선발계획을 수립했다"며 "국민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여기며, 열정을 갖고 국가에 헌신하고자 하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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