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방한…“지금이 테크 종목 투자 절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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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근 방한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캐시 우드는 이번 방한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지금이 기술 성장주(테크) 종목 투자를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 대표는 지난 14일 방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삼성화재,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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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장주 투자 강조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근 방한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캐시 우드는 이번 방한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지금이 기술 성장주(테크) 종목 투자를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 대표는 지난 14일 방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삼성화재,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캐시 우드는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캐시 우드는 현재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테크(기술) 종목 투자를 확대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평소 강조해 오던 ETF(상장지수펀드) 운용 전략과 기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 대표가 이끄는 ‘아크 이노베이션’은 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 ‘아크 자율기술 및 로보틱스 ETF’ 펀드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오히려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확산 후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스타 투자가로 국내에서는 ‘돈나무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러나 올해부터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캐시 우드의 펀드는 시장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17%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캐시 우드의 대표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의 손실은 63%나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아크이노베이션 ETF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4달러로 최근 5년간 최저수준이다. 투자 중계업체인 위불 파이낸셜에 따르면 올해 아크인베스트먼트에 돈을 맡긴 고객 계좌가 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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