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인테리어 산업 경계 넘어선 디자인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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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소품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을 승부수로 던졌다.
가전으로서 최신 기능은 기본으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의 '디자인 경영' 철학이 가미된 제품들이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약 800명의 디자이너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화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자인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사용하는 원리를 무드업 냉장고에 적용해 다양한 색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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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소품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을 승부수로 던졌다. 뒤태까지 단장한 TV, 기분에 맞춰 색을 바꾸는 냉장고, 탁자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이다. 가전으로서 최신 기능은 기본으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의 '디자인 경영' 철학이 가미된 제품들이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약 800명의 디자이너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화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자인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회사 고위 경영진들을 대부분 대동해 방문할 정도록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 사장은 그 자리에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조 사장의 방향성에 맞춰 올해 가전과 인테리어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상반기 어떤 공간과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인테리어 가구처럼 아름다운 공간 디자인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출시했다. 뒷모습은 개인 취향을 담은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어 거실이나 방 가운데에 놓고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널과 본체가 U자 형태를 그리고, 외관에는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을 적용한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인플루언서와 함께 디자인을 기획했다. 그 과정에서 '자유로운 이동과 깔끔한 뒷면'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이어 색상은 물론 공간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는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출시했다. 묵묵히 식재료를 보관해주던 냉장고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사용하는 원리를 무드업 냉장고에 적용해 다양한 색상을 표현했다. 무드업 냉장고의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와 룩스 화이트(하칸)로 도어 조명이 꺼져 있을 때도 글라스 및 자연 암석의 고급스런 재질감이 주방의 품격을 높여준다. 도어 전면 패널에 있는 LED 소자가 빛을 내 4개 도어에서 17만개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이번 달에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를 선보였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추세에 맞춰 인테리어와 편의성까지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융복합 제품이다.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기청정 기능을 넘어 편리한 생활과 공간의 무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기존 중대형 공기청정기에서 사이즈만 줄이는 것이 아닌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디자인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개발됐다.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를 위한 'LG 틔운 미니'도 주목 받고 있다. 집안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어느 곳이나 잘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공간 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누구보다 고집스럽게 기술 개발과 품질에 집착했고, 그 결과로 새로운 감동을 주는 가전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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