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사상 최고 부채에 정책 제약..내년 경제 매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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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가장 걱정되는 게 국가든 기업이든 가계든 모두 부채가 사상 최고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정책 집행에 제약이 있음을 강조한 김 실장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조속히 추진돼 그나마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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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서
"수출도 안 좋고, 주택 금융 불확실성 계속"
"내년 예산안 좀 빨리 통과돼야 불확실성 줄어"
[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가장 걱정되는 게 국가든 기업이든 가계든 모두 부채가 사상 최고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정책 집행에 제약이 있음을 강조한 김 실장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조속히 추진돼 그나마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정책을 펴내는 것도 상당히 제약돼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내년 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기가 안 좋으니 수출도 안 좋을 것이고, 대내적으로 주택 시장이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을 듯 하다"면서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회에서 대립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김 실장은 "국회에서 예산과 부수 법안이 조속히 추진돼 국정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정을 원활히 하려면 국회에 걸려 있는 예산안이라든지 법률안이 빨리 좀 통과돼야 불확실성이 적어질 것이다. 많이 어렵겠지만 협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할 노동시장 개혁안에 대해 김 실장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필수적이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그렇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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