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캡' 이슈, 다수의 다년 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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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록 주축 포수인 양의지를 두산으로 보내야 했지만, 그 공백을 재빨리 박세웅으로 메우면서 안방 걱정을 덜었고, 박민우를 다년 계약으로 잡으면서 내야 센터 라인의 중심을 잘 세웠다.
이제는 국내 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 방식의 선수 계약이 일반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NC는 이 모든 상황을 상정하여 '군 입대'까지 고려한 다양한 방식을 계약서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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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NC 다이노스가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록 주축 포수인 양의지를 두산으로 보내야 했지만, 그 공백을 재빨리 박세웅으로 메우면서 안방 걱정을 덜었고, 박민우를 다년 계약으로 잡으면서 내야 센터 라인의 중심을 잘 세웠다. 여기에 투수 구창모까지 비FA 다년 계약으로 잡아뒀다. 투-타의 젊은 요원들을 6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묶어 둔 것은 KBO 리그를 봐서도 꽤 상장적인 의미가 있다. 이제는 국내 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 방식의 선수 계약이 일반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올해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최대어였기에 충분히 장기 계약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창모의 계약은 다소 의외였다. FA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나이도 아직 젊어 충분히 FA 시장에 나온 이후에도 몸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국가대표에 선발될 경우 FA 기한도 낮출 수 있어 충분히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NC는 이 모든 상황을 상정하여 '군 입대'까지 고려한 다양한 방식을 계약서에 적용했다. 구창모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했다.
비 FA 계약의 시발점이었던 SSG를 비롯하여 이제는 삼성(구자국)과 NC까지 이 대열에 합류했다. LG도 고우석에게 이러한 제안을 하면서 '1살이라도 어릴 때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방식'이 이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이는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면 실패한 투자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모두 마찬가지다.
여기에 수도권 구단을 중심으로 일부 선수들에 대한 비FA 다년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샐러리 캡' 이슈와 맞물려 당분간 계속 될 수 있어 언제 다년 계약 소식이 들려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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