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여파 혈액 부족 사태…"여유분 2∼5일 치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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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혈용 혈액 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쿤밍 혈액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헌혈 단체들이 운영을 중단해 혈액 수급에 심대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쑤, 산시, 산둥, 장시, 저장, 허베이, 푸젠, 랴오닝 등 중국 대부분 지역의 혈액센터들도 사정이 비슷해 잇따라 '혈액 재고 부족'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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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혈용 혈액 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쿤밍 혈액센터는 최근 공지를 통해 "혈액 재고가 급속히 감소해 임신부와 중증 환자 등 응급 환자 구조가 위협받고 있다"며 "헌혈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쿤밍 혈액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헌혈 단체들이 운영을 중단해 혈액 수급에 심대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쑤, 산시, 산둥, 장시, 저장, 허베이, 푸젠, 랴오닝 등 중국 대부분 지역의 혈액센터들도 사정이 비슷해 잇따라 '혈액 재고 부족'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산둥성 혈액센터는 17일 "모든 혈액 재고가 부족한 상태로, 특히 A형과 O형은 재고 적색경보 상태"라며 "임상용 혈액 확보 물량이 2∼3일 치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혈액센터는 "출혈 과다 산모나 혈액 질환자, 중증 환자 등 많은 혈액이 필요한 수술 환자들은 언제든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내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한파까지 겹쳤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헌혈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며 "회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헌혈단체들도 대거 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들의 헌혈을 규제하고 있어 혈액 수급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장사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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