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은 ‘국정농단’”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2. 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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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원 장관은 국토부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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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원 장관은 국토부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 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문 정권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직격했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 과정에서 통계를 조작할 목적으로 표본을 의도적으로 치우치게 추출하거나 조사원이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 고의적 왜곡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통계청에 대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국토부가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집값이 덜 오른 지역에 치우치게 표본을 왜곡하거나 조사원이 조사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감사원 조사에 따른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원 장관은 “국가정책은 상당 부분 통계에 근거해 결정된다”며 “정책 결정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왜곡되면 국가정책이 왜곡되고 그 결과는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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