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 시간 늘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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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아동 당사자들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참여위원회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 시간 연장 등 12개 정책을 시에 제안했다.
이날 대회의실에서는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참여위원회가 각각 9개월간 회의와 워크샵,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도출한 12개 제안 정책을 박상돈 천안시장 앞에서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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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제안 정책 시정 반영 최선 노력" 약속
[천안]천안의 아동 당사자들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참여위원회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 시간 연장 등 12개 정책을 시에 제안했다.
지난 17일 오전 천안시청 3층 대회의실. 함박눈이 내린 강추위에도 대회의실은 정책제안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대회의실에서는 천안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참여위원회가 각각 9개월간 회의와 워크샵,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도출한 12개 제안 정책을 박상돈 천안시장 앞에서 직접 발표했다. 초등학교 학생 38명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스쿨존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 시간 연장, 놀이터 노후 놀이기구 교체, 불량식품 성분 표기 의무화,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설치, 학원 이용시간 연령별 제한,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 주차 시 처벌 강화를 제안했다.
첫 번째 정책 제안 발표자로 나선 초등학교 1학년 노은혁 군은 "아동은 걷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평범한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 시간은 짧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며 "아동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는 아동 기준으로 점등 시간을 설정해 안전한 통행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복지법상 18세 미만에 해당하는 초중고 아동 34명이 활동했다. 교육환경, 놀이여가 등 6개 분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학기당 1회 의사소통 컨퍼런스 개최, 청소년정책과 아동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제안 사이트 개설 및 홍보, 찾아가는 심리서비스 제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팝업놀이터 개최, 진로박람회 개최,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방어안전교육 실시 등의 세부정책이 포함된 6개 정책을 각 분과별로 제안했다.
발표 뒤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참여위원회,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안서에 함께 서명했다. 박 시장은 "좋은 정책을 제안해줘서 고맙다"며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천안 만들기 노력의 성과로 지난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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