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 좌석 4000여석 증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버스정류장에 출근길 시민들이 줄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내년 초부터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순차적으로 늘어나 좌석 4000여석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열고,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증차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9월 도심 내 버스전용차로 혼잡 개선 등 수도권 출퇴근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상설 협의기구다.

합의에 따라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확대돼 최대 4000명의 승객이 추가로 탑승할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를 투입한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늘린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 운행 횟수는 50회 확대한다.

입석 대책 차원에서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내년 1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과 개학 시기를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 용인시(5002번)에 대용량 2층 전기버스 11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