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까지 연장될까…LH 검토 중

이미연 2022. 12.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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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에 광역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계양TV(테크노밸리)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3기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만 철도망 계획이 없다"며 "현재 계양구 차원에서 박촌-테크노밸리로 9호선 그리고 대장홍대선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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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테크노밸리 위치도. 자료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에 광역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테크노밸리 철도 연결은 지난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18일 이재명·김교흥·유동수·박찬대·이성만·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LH는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와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의 광역 대중교통수단 조정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계양TV(테크노밸리)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3기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만 철도망 계획이 없다"며 "현재 계양구 차원에서 박촌-테크노밸리로 9호선 그리고 대장홍대선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9년 10월 지정한 3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333만㎡ 규모 부지에는 청년 주택을 포함한 주택 1만7000가구를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지을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의 자족시설용지는 전체 사업구역의 26.9%로 다른 3기 신도시(12~23.2%)보다 높지만,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 계획이 없어 자족기능 향상을 위한 철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LH는 계양 공공주택지구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대신 광역철도를 해당 지구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철도로는 경기 부천~서울 홍대를 잇는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이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계양테크노밸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S-BRT이 신도시 거주민의 서울 이동 시간 단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해 그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박효기 인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신도시(주민)는 외부에서 이주를 오는데, 타도시하고 연결하는 대형 교통수단들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청라지구 BRT는 광역버스와 큰 차이가 없다.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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