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드디어 해방”...이르면 내달중 학교·공공기관부터
강민호 기자(minhokang@mk.co.kr) 2022. 12. 18. 14:27
정부가 실내마스크 해제를 2단계로 나눠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병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실내장소의 마스크 의무 해제가 유력한 가운데, 내년 1월 설연휴 이전에 1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8일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먼저 1단계로 일부 시설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2단계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단계 해제에서 제외되는 시설로는 대중교통,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이 우선 거론된다. 노령층 등 감염취약층 보호가 필요한지 여부 등이 제외 시설을 정하는 기준이다.
이 같은 방안대로라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마트의 경우 고령자도 꽤 많이 이용하는 만큼 1단계 해제 대상에서 제외할지 논의중이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할 경우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가 논의 등이 남아있지만, 되도록 설 연휴 전에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해제를 판단할 지표의 기준과 이런 기준이 충족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를 함께 발표하는 방식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 많던 임의가입자 어디로…‘국민연금’ 어쩌다 이지경까지 - 매일경제
- 송혜교 옆 ‘이 남자’,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 매일경제
- ‘무적’ 신세 호날두, 월드컵 끝나고 어디 있나 했더니…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올해 1600% 주가 폭등…블룸버그가 선택한 올 최고의 종목 - 매일경제
- “캐디와 입 맞추지 않았다” 홀인원 하고도 보험사기 [어쩌다 세상이] - 매일경제
- “지방 사는 나도 서울 줍줍”...내년부터 ‘확’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 매일경제
- 일주일에 3억씩 받는 손흥민의 ‘공항패션’은...코트가격 보니 - 매일경제
- “올해 쪽박찼네”...개미들이 많이 산 10종목 모두 마이너스 - 매일경제
- 안우진, 태극마크 무산 유력...추가 발탁 논의 없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