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 배달도 중단" 최강 한파에 대구 도심도 칼바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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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8일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 대구 도심 분위기가 크게 움츠러들었다.
이날 오후 2시 대구 최대 번화기인 동성로 일대.
평소 휴일 영업을 하는 중구의 한 음식점 사장은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 배달영업은 하지 않는다"며 "문도 일찍 닫고 집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추위는 모레(2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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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8일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 대구 도심 분위기가 크게 움츠러들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칼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0도 아래까지 곤두박질쳤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강추위가 이어지자 동성로 등 도심의 인파는 크게 줄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도 크게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대구 최대 번화기인 동성로 일대. 평소 같으면 휴일을 맞아 쇼핑 나온 시민들로 붐볐을 거리는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를 내기 위해 대형트리가 설치된 옛 중앙파출소 일대도 평소 같으면 오가는 시민들로 북적였을테지만, 강추위를 피해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는 시민들의 종종걸음만 이어졌다.
칼바람을 피해 두꺼운 롱패딩, 털모자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커피숍이나 지하 대형쇼핑몰, 영화관에 몰렸지만 실내 역시 평소 휴일보다는 한산했다.
두꺼운 외투와 장갑, 귀마개까지 한 시민 한모씨(32·여)는 "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에 잠깐 나왔는데, 이 정도로 추울 줄은 몰랐다. 선물만 사고 지하철 타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비슷한 시각 중구 한일로 인근 버스정류장. 늘 인파로 크게 붐비는 곳이지만 이날은 2~3명만 두꺼운 옷을 입고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김모씨(36·여)는 "깜빡하고 장갑을 두고 외출했는데 손이 너무 시려 결국 손난로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인 것 같다"며 버스 도착시간을 알리는 LED 전광판을 연방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강추위에 일부 음식점은 배달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평소 휴일 영업을 하는 중구의 한 음식점 사장은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 배달영업은 하지 않는다"며 "문도 일찍 닫고 집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추위는 모레(20일)까지 이어진다.
19일 아침기온은 경북북부내륙과 일부 경북 남부내륙은 -15도 내외까지 떨어져 매우 춥다. 대구와 그외 경북지역은 -1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나타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며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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