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택시 기사, 도로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 치고 달아났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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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60대 택시 기사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경남 남해군 한 도로에서 택시를 몰고 가다가 도로 중앙에 누워있던 50대 남성 B씨를 치고 달아났다.
사고 직후 택시 기사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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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동창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귀가 도중 마을 입구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택시 기사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처벌이 두려워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택시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남해=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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