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왕궁 도난 당한 18세기 보석 되찾아…“특별한 대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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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드레스덴 박물관이 3년 전에 도난당한 18세기 보석 등 소장품의 일부를 되찾았다.
<아에프페> (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각) 독일 검찰·경찰 당국자를 인용해 독일 정부가 드레스덴 왕궁의 '그뤼네스 게뵐베' 박물관에서 2019년 도난당한 소장품 31점을 찾아 박물관에 돌려줬다고 전했다. 아에프페>
그 결과 도난당한 소장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독일 검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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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드레스덴 박물관이 3년 전에 도난당한 18세기 보석 등 소장품의 일부를 되찾았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각) 독일 검찰·경찰 당국자를 인용해 독일 정부가 드레스덴 왕궁의 ‘그뤼네스 게뵐베’ 박물관에서 2019년 도난당한 소장품 31점을 찾아 박물관에 돌려줬다고 전했다. 당시 도둑들은 전원차단기에 불을 놓아 전기를 차단한 뒤 박물관에 들어가 겨우 10분 만에 소장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훔쳐 달아난 소장품에는 18세기 지역 지배자였던 작센의 선제후 아우구스트 2세(1670~1733)의 다이아몬드 보석 장식품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보험 전문가들은 이들 도난품의 가치가 적어도 1억1380만유로(1579억원)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동안 이들 소장품의 행방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베를린에서 당시 소장품 절도 혐의자의 변호인과 검찰 간에 “특별한 대화”가 이뤄졌다. 그 결과 도난당한 소장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독일 검찰이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베를린 경찰이 회수한 이들 소장품은 곧 드레스덴의 박물관에 넘겨졌다. 현재 전문가들이 진위 여부를 감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찰은 도난품을 모두 회수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분량”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당시 박물관 절도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 1월 시작됐으며, 20일 공판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독일의 거대 범죄조직 네트워크인 ‘레모 집단’의 구성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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