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가 녹는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LG전자...동학개미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 올해 모두 마이너스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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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5개는 상승
한국거래소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전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LG전자, 삼성전기 등이다.

개인이 15조76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5만9500원을 기록했다. 올해 평균 매수가인 6만4605원보다 7.9% 하락한 수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9.23%였다. 특히 순매수 2위와 3위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수익률 -23.6%, -27.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SK하이닉스(-24%)와 에코프로비엠(-43%) 등도 수익률이 -20%를 밑돌았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순매수한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5개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SDI(9.9%), LG화학(7.8%), KT&G(14.1%), 한화솔루션(13.4%), 클래시스(3.9%) 등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4.6%), 셀트리온(2.6%), 한화솔루션(13.3%), 씨에스윈드(20.1%), 삼성바이오로직스(1.1%) 등을 통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42%,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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