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문어 영표’…우승팀 예언까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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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무 1패로 16강'
'월드컵 스타 조규성'
'이강인 활약'
2022 카타르월드컵 앞두고 내놓은 '문어 영표' 이영표 강원FC 대표의 예언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1월 2022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채널A 주말 뉴스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결론은 100% 적중.
그의 인터뷰 발언과 실제 월드컵에서의 드라마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승 1무 1패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먼저 202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 대표는 앞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다"며 "1승 1무 1패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팽팽한 대결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득점은 없었지만 한국 축구의 발전된 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가나전으로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1승을 남깁니다.
로이터 통신은 포르투갈전을 마친 뒤 모든 한국 선수들이 둥글게 모여 휴대전화로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시청한 광경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10대 장면을 뽑았습니다.
이후 절체절명의 상황을 넘기고 한국은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브라질과의 1-4 완패로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의외의 선수가 폭발적인 활약을 내면 좋은 성적"
이영표 대표는 이번 월드컵에서 의외의 선수가 떠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규성이란 샛별의 탄생을 예측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단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입니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하루 만에 2만 명에 불과했던 SNS 팔로워 수가 이젠 290만 명에 육박합니다.
실력은 훈남 이미지로 전세계 팬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 잡았습니다.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벌써부터 유럽 리그에서의 관심은 물론 광고 섭외 0순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규성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꿈의 무대인 유럽 리그로도 나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강인, 중요한 순간 득점의 돌파구"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벤투 감독의 '픽'을 받지 못하던 이강인은 월드컵에서의 4경기 모두 출전됐고 포르투갈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된지 1분 만에 크로스로 조규성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이영표 대표는 이강인에 대해 "분명히 기회를 받을 만한 재능을 가졌고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중요한 순간에 득점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승은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국에 대한 질문에 이영표 대표는 아르헨티나를 꼽았습니다.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2-1로 꺾으면서 3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남은 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만이 남아 있습니다.
'문어 영표' 이영표 대표가 채널A에서 밝힌 마지막 예언이 맞아 떨어질지, 결승전은 19일 자정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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