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제주…대설 경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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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눈으로 뒤덮였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휴일인 18일 오후 1시10분 현재 제주 삼각봉에는 31.4㎝의 눈이 내렸다.
대설특보와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전남과 전북,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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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내일 아침 영하 10도
20일부터 낮기온 올라 예년기온 회복
제주가 눈으로 뒤덮였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린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를 내렸다.
휴일인 18일 오후 1시10분 현재 제주 삼각봉에는 31.4㎝의 눈이 내렸다. 사제비 30.9㎝, 어리목 24.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과 제주에 폭설이 내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가 하면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국립공원 탐방로와 도로를 통제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운항이 계획된 470편(국내선 231, 국제선 3) 중 현재까지 국내선 6편(출발 2, 도착 4)만이 정상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은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였다.
광주공항은 오전 10시30분까지 출발하는 6편의 항공편과 오후 11시40분까지 도착하는 6편의 항공편 등 모두 12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대설특보와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전남과 전북,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객선 전 항로(54항로 88척) 운항을 중단했다. 전북서도 군산∼어청도와 군산∼석도 등을 오가는 4개 항로를 전날에 이어 이날도 통제했다. 제주와 진도, 상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4편도 결항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 돼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차량이 눈이 쌓인 오르막을 오르지 못해 소방당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도 연달아 발생했다.
한라산 지리산과 일부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한라산 탐방은 현재 전면 통제 중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학교사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 등 탐방로 12곳에 133개 노선이 전면 통제됐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올겨울 들어 최강한파를 보였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설악산이 영하 23.1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임남 영하 22.4도, 향로봉·홍천 내면 영하 22.1도, 평창 면온 영하 22도, 홍천 서석 영하 21.7도, 횡성 청일 영하 20.9도, 경기지역 영하 20도 등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까지 광주, 전남, 전북지역에 많게는 10∼15㎝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 울산 경남에는 경남서부내륙지역에 1㎝ 내외의 눈이 내린다고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를 보이겠다. 20일부터 낮기온이 좀 올라 예년기온에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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