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한·미·일·호주, 中의 경제보복 대항하는 집단체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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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사진) 아시아 담당 부소장 및 한국석좌는 16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집단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호주, 일본, 한국, 미국 4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캐나다,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필리핀, 영국 등 과거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당한 적이 있는 다른 12개 국가를 합치면 중국 전체 수입의 3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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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사진) 아시아 담당 부소장 및 한국석좌는 16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집단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중국 역시 주요 품목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다른 국가의 반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차 석좌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호주, 일본, 한국, 미국 4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캐나다,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필리핀, 영국 등 과거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당한 적이 있는 다른 12개 국가를 합치면 중국 전체 수입의 39%를 차지한다. 차 석좌는 중국이 406개 품목의 70% 이상을 16개 국가에서 조달한다면서 이들 국가가 힘을 합치면 중국이 경제 보복을 주저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중국의 강압을 막을 블록을 형성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한국과 호주, 일본과의 합의를 끌어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4개 국가가 먼저 뭉친 뒤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기존 협력체를 통해 다른 가입국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을 조언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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