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미사일 발사에 "유일한 출구전략은 대화와 협상"

정성원 기자 2022. 12.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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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김정은 정권에게 주어진 유일한 출구는 대화와 협상뿐"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정은 정권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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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유·평화수호 국가 연대가 책임 물을 것"
"김정은 정권, 국제 평화 위협하는 문제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김정은 정권에게 주어진 유일한 출구는 대화와 협상뿐"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정은 정권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5~6일 포병사격과 16일 고체연료 엔진 시험 장면 공개 등을 거론하며 "무력시위 강도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국방부가 내년 발행할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것이라는 점과 통일부가 조만간 북한 인권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맹비난을 쏟아냄과 동시에 무력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는 북한군과 이를 조종하는 김정은 정권"이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국가 연대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반드시 적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군은 지금 이 시각에도 완벽한 방위태세를 구축하고 있으며, 김정은 정권의 어떠한 도발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김정은 정권은 3대에 걸쳐 잔혹한 독재정치를 실시하며 많은 북한 주민을 탄압하고 말살했다"며 "정권의 안위를 위해 지속적인 무력 도발을 자행하며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문제아"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김정은 정권의 무분별한 도발을 억제하고 이들의 대화 의지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해 북한이 '정상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있으며 국제사회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며 "유일한 출구전략은 대화와 협상뿐"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13분께부터 낮 12시5분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 6일 방사포 도발에 이어 12일 만이다.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화성-17형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합참과 전문가들은 유엔에서 18년 연속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우리 군의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표현이 담긴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본이 외교·안보 기본지침에 '반격 능력'을 담아 개정하는 등 주변국 압박이 거세진 데 따른 반응이라는 해석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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